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진화생물학/비방에 대한 반박 (문단 편집) === 과학자들의 무시 === Q. 과학자들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봐야 하지만, 유독 초자연적인 존재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기 때문에 편파적이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과학만능주의]] 타령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이건 반지성주의에서 나온 태도다. 과학만능주의가 문제시되는 건 언제나 비과학 학문들을 공격하거나 과학의 접근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이지 비이성적인 관념을 논리적으로 논파하는 과정이 문제시되어서가 아니다.] A. '초'자연('Super'natural)이라는 단어 자체에 해답이 있다. 과학자들이 다루는 범위는 자연이며, 그 밖의 것은 관심이 없다. 오히려 그런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과학자들이 검증하면 할 수록 초자연적 존재는 부정당하는 것이 현실이다. 과학에 신을 집어넣을 거면 번개도 정전기 현상으로 생긴다고 할 게 아니라 신이 만들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굳이 신을 가정할 필요가 없다. 이들 말대로라면 번개가 번개신이 아닌 [[정전기]]로 인해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한 학계도 과학만능주의에, 신을 부정하는 세력이 된다. 과학자들이 이들의 주장을 안 받아주니 학계가 권위주의적이라 진화론에 반대되는 증거들을 무시, 배척하고 있다거나 심지어는 [[반지성주의|학계가 사탄마귀에게 세뇌당했다고 주장]]하는 창조설자들이 많으나, 후자는 반박할 가치가 없는 전형적인 [[Ad Hoc]]이나 음모론이고, 전자는 패러다임을 뒤집는 학자들이 자주 겪는 고초이다. 차이점은 패러다임을 뒤집은 학자들은 대개 전공자이거나 자기가 반박하고자 하는 이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며 논리적인 근거로 논문을 써 정상적으로 패러다임 변동을 이뤄냈지만, 창조설자들은 전공자도 아니고 진화론에 대해서도 무지하며 반박 증거들도 조악하기에 학계에서 상대할 가치를 못 느껴 무시할 뿐이라는 것. 과학자들이 대부분 무신론자라서 억지로 본인들의 무신론 사상을 유지하기 위해, 혹은 신으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진화론을 받아들인다며 항변하는 이들도 있는데, 과학자의 90%가 무종교인인 건 맞다. 이들이 자기들의 자연주의적 주장과 무신론을 관철시키기 위해 진화론을 억지로 받아들인다고 치자. '''그럼 나머지 10%는 무엇인가?''' 그렇게 따지면 이 사람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일 이유가 전혀 없다. 이에 대해 창조설자들은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신론 학계에서 매장되기 때문에 유신론자 과학자들이 억지로 진화론을 수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건 유신론자 과학자들의 신앙심과 과학계 내의 비유물론자, 비자연주의자들을 무시하는 발언이다. [[만들어진 신]]을 비판하며 리처드 도킨스와 논쟁한 이력이 있는 나름 투사인 과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보수적인 복음주의 신학자임에도 불구하고 [[유신론적 진화론]]을 수용했으며, 창조과학 신봉자들을 깐 이력이 있다. 과학계에는 맥그래스처럼 신앙심이 깊으면서 진화론을 수용한 과학자가 넘쳐난다. 게다가 '''저 90%가 모두 무신론인 것도 아니다.''' 사실상 불가지론 반, 무신론 반에 가깝고, 그 무신론자조차 [[무신론적 불가지론]]이라는, 신이 보이지 않으니 신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다는 입장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리처드 도킨스조차 무신론적 불가지론자다. 무종교와 무신론을 구별 못 하는듯. 이들이 무신론자라며 싫어하는 [[칼 세이건]]도 [[불가지론]]자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무신론이니 유신론이니 하는 것에 별 관심없다.''' [[리처드 도킨스]]는 일부의 사례일 뿐이며, 도킨스가 '''과학계 내부에서도''' 과학계의 대표처럼 행세한다고 욕을 먹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된다. '''과학자들이 부정하는 건 창조설이지, [[신]] 자체가 아니다.''' 그리고 착각하기 쉬운 사실인데 '''유신론의 주장은 신이 있다는 것이지, 생명체를 신이 만들었다는 게 아니다.''' 신이 아닌 존재가 생명체를 만들었다던가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생겼다고 믿는 유신론자도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다. 가끔 진화론의 증거가 발견되었다는 식의 기사가 뜨긴 하는데, 과학자들은 '''진화론의 증거 발견에도 별 관심이 없다.''' [[지구 구형론]]으로 비유하면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을 발견했다고 과학계에서 지구 구형론의 증거라고 떠들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과학자들은 대중들이 '진화론의 증거'라고 하는 것들에 대해 진화론 자체의 증거라기보단 거기서 얻을 수 있는 다른 의의를 찾는다. 과학자들은 그냥 진화론을 지지하는 이미 쌓인 증거들이 너무 강력해서 새롭게 발견된 진화론 증거에 별 관심이 없는 것이다. '''[[지질학자]]들이 [[지구평면설]] 신봉자들의 헛소리에 관심을 가져줄 이유가 없듯 생물학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현대 과학계에서 유신론자가 의도와 상관없이 유신론을 연상시키는 주장을 해서 끝까지 밀고 들어간 사례가 이미 존재한다. [[조르주 르메트르]]는 천문학자이자 신부였는데, 이 사람이 [[빅뱅 우주론]]을 발표하자 과학계에서 천지창조를 연상시킨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고, 오히려 종교계에서 같은 이유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냈다.[* 뭔가 뒤바뀐 것 같지만 실제로 그랬다. 지금은 완전히 뒤집힌 걸 생각하면 격세지변.]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뱅 우주론은 철회되지 않았고, 나중에 정설로 인정받았다. 비슷한 맥락에서 창조설을 믿는 과학자가 동료 과학자들의 반대나 비난에도 불구하고 창조설을 끝까지 밀고 들어가면 안 될 이유가 없다. 그동안의 [[순교]] 이력을 변증으로 내세우는 종교인 기독교인데, 과학계에는 이런 '순교'가 없다는 건 그야말로 [[신성모독|자기 종교 깎아내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진화론이 학자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반진화론자와 논쟁을 이어나가면 어느 순간부터 "과학자들은 증거도 없는 진화론을 맹신하며, 과학계와 교육계, 사회 전반이 진화론에 세뇌당해 있다" 같은 음모론과 [[과학만능주의]]몰이가 나올 것이다. 이는 마치 [[인문학#인문학적 스노비즘의 문제|과학적 방법론과 과학 지식에 무지한 일부 인문학자들이 자연과학을 멋대로 차용해 해석하고 지적이 들어오면 지적한 쪽을 과학만능주의로 몰고가는 행태]]와 매우 유사하다.[* 신학의 방법론이 인문학의 방법론과 동일하거나 신학 자체가 인문학으로 여겨지기도 하느니만큼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소진화를 부정하는 사람과 논쟁을 이어나가면 주장이 서서히 종분화 부정으로 바뀌는 것과 유사하다. [[창조설]]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진화론은 [[변이]] 연구, [[유전 알고리즘]], [[유전학]], [[생태학]], [[해부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반면 창조설로는 뭐 할 수 있는 게 없다. 기껏해야 남아있는 신자들의 신앙심만 높여줄 뿐이다. 창조설은 새로운 사실의 발견이나 자세한 연구, 매커니즘 발견도 불가능하다. 창조는 그 자체로 초자연적 현상인데, [[물리학]]이나 [[화학]], [[생물학]] 같은 형이하학 학문에서 뭘 더 발견할 수 있을까? 번개신이 번개를 만들었다고 믿는 사람은 기껏해야 떨면서 번개를 멈춰달라고 빌 뿐이지만, 번개가 정전기 현상에 의해 생긴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집에 [[피뢰침]]을 설치하면 그만이다. 이것이 [[신화]]와 [[과학]]의 차이다. 생물학계가 창조설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따질 거면 똑같이 역사학계에 '[[웅녀|곰이 사람으로 변했다]]'는 기록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고 비유적으로만 해석한다고 따져라. 그리고 기상학계에 번개가 번개신으로 인해 생겼다는 주장을 무시하냐고 따져라. 아니면 의사보고 왜 전통 의술을 무시하냐면서 과학만능주의자냐고 따지면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